[새아침경제신문=김영삼 기자] 최근 정치권과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된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과 ‘대선·총선 개입설’과 관련해 신천지예수교회가 공식 반론을 내놨다.
신천지예수교회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제명자들의 일방적 주장만을 근거로 교회가 특정 정당과 결부돼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사실 확인 없는 추측성 단정은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어떠한 정당에 대해서도 당원 가입이나 정치 활동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조직적인 선거 개입은 구조적으로도 존재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성도 개개인의 정치적 선택은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으로, 교회가 이를 파악하거나 통제하지 않는다”며 “특정 정당의 당원 수나 관련 명단을 보유하고 있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일부 보도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반복·확대되면서 수사의 방향까지 미리 규정하는 양상”이라며 “이는 공정한 조사와 반론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교회 측은 합동수사본부에 공정한 검증을 요청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성도 명부와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을 포함한 각 정당의 당원 명부를 동시에 공동 조사해야 한다”며 “성도들의 동의가 전제된다면 교인 명부 제공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정당 가입 사실이 확인될 경우 가입 경위와 조직적 지시 여부를 직접 조사하고, 대통령 후보 경선과 당대표 경선 등 주요 당내 선거 참여 여부도 객관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치 개입을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교회 측은 “구체적인 내용과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며 “정치적 결탁이 실제로 있었다면 합법적으로 매입한 교회 시설조차 종교시설로 사용하지 못하는 현재 상황은 설명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신천지예수교회뿐 아니라 기독교·불교·천주교 등 모든 종교단체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으로 정교유착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며 “특정 종교를 전제로 한 선택적 의혹 제기는 공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특정 정당을 전제로 한 의혹 제기가 아닌, 여야를 가리지 않는 성역 없는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