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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청장 지방선거, 국민의힘 ‘탈환’ vs 민주당 ‘수성’ 본격화

  • 권태훈 기자
  • 입력 2025.10.2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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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수 변수’… 지역 정치판 요동
  • 국회의원 보궐·구청장 선거 동시… 여야 모두 사활 예

 

부산북구청.jpg
부산 북구청.

 

[새아침경제신문=권태훈 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북구의 정치 지형이 전재수 변수로 요동치고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산시장 출마를 결심할 경우, 그의 지역구인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북구청장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총선에서 부산 1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에 내준 북구를 되찾는 것은 국민의힘에 정치적 복권이 걸린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원·구청장 동반 승리를 위한 전면전 체제로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총선에서 전재수 의원에게 석패한 서병수 북구갑 당협위원장의 재등판설이 당내에서 급부상하고 있으며 당 핵심부는 전재수라는 거물급 상대가 빠질 경우, 서 위원장의 중량감과 조직력이 승부의 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서 위원장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청장 후보를 전략 공천할 가능성이 크다.

 

현직 오태원 구청장은 사법 리스크로 공천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또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김종철 전 구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총선과 지방선거의 시너지를 고려한 러닝메이트형 후보발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전재수 장관의 결단에 따라 전략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가 부산시장에 나설 경우, 민주당은 국회의원직 수성과 구청장직 탈환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

 

정명희 전 북구청장의 재도전 가능성이 높고, 노기섭 전 부산시의원·문영남 전 북구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모두 전재수 장관의 지역 기반 인사로, 장관의 의중이 공천 구도 전반에 결정적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전재수 장관이 시장 도전에 나설 경우, 북구는 부산 정치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유일한 패전지 탈환’, 민주당은 유일한 교두보 수성이라는 상징성이 걸려 있다부산 전체 선거 판도를 뒤흔드는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 장관의 행보는 단순한 개인의 출마를 넘어 부산 정치 재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 정치평론가는 부산 북구 선거는 전재수의 시장 출마 여부에 따라 여야의 공천 전략, 조직 결집, 심지어 부산시장 선거의 판도까지 바꿀 수 있다북구는 내년 부산 정치의 실질적 1 번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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