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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까지 확산된 ‘이만희 총회장 보석’ 촉구… “95세 구속은 반인권”

  • 이영준 기자
  • 입력 2026.09.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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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주의와 종교자유를 위한 공동연대, 서울중앙지법 앞 3차 기자회견
  • 빗속 피켓 시위 벌인 스님들 “생명·존엄 배려하는 사법부 용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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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종교자유를 위한 공동연대가 지난 8월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95세 고령 종교지도자의 병 보석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주의와 종교자유를 위한 공동연대)

[새아침경제신문=이영준 기자]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95)의 구속 수사를 둘러싸고 기독교계에 이어 불교계 지도자들까지 나서 사법부의 인도주의적 병 보석허가를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주의와 종교자유를 위한 공동연대(이하 공동연대)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불교 지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95세 초고령 종교인의 기본권 보장과 불구속 재판 전환을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20일과 이달 18일에 이은 세 번째 공동 행동이다.

 

이날 서울·경기·강원 등 각지에서 모인 스님과 법사들은 궂은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인권’, ‘자비’, ‘병 보석등의 피켓을 들고 자리를 지켰다. 발제에 나선 불교계 대표자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을 존중하면서도 한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지켜달라고 입을 모았다.

 

동산스님(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 동신사 주지)판단을 기다리는 동안 건강만은 지켜질 수 있도록 병 보석을 허락해 달라고 호소했으며, 진경법사(한국태고종 지원사 주지)특정 종교에 대한 호불호나 편견이 사법적 판단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며 종교인의 기본권 보호를 강조했다.

 

또한 석대웅스님(세계불교교황청 산카시아 사원 회주)은 이 총회장이 그간 재판에 성실히 임해온 점을 들어 조속한 결단을 요청했고, 용산스님(대한불교본조계종 보광사 주지)이번 청원은 재판을 피하자는 것이 아니라 사법부의 따뜻한 용단으로 사회적 갈등을 녹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네팔 홍수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회견을 시작해 마지막에는 재판장을 향해 조속한 병 보석 허가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법원을 향해 삼배를 올리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기독교 목회자들이 초고령 수감자의 건강권을 지적한 데 이어 불교계까지 합세하면서, 이 총회장의 보석 허가를 요구하는 종교계의 연대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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